QK80 번들팩 스위치 뉴스

이번 뉴스 포스팅은 QK80을 저처럼 번들팩으로 구매하신 분들을 위한 추가정보 입니다. 번들팩에는 스위치와 키캡이 포함되는데, 번들팩으로 제공되는 스위치에 대해서 조사하였습니다.

 

 

SWK Latte

 

라떼 스위치는 현재 커스텀 키보드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네온, 마차 라떼 스위치를 제조하는 SWK사의 스위치 입니다. 아직 정식 발매되지 않아, 리뷰가 없는 만큼 공개된 정보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번 QK80의 판매와 함께 정식으로 발매되는 신형 스위치라고 하는데, 스웨그키 홈페이지에 적힌 라떼 스위치의 상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swagkey.kr/shop_view/?idx=466

 

 

 

• Manufacture: SWK
• Lubrication: Factory pre-lubed
• Type: linear
• Travel: 3.6 ± 0.1mm, early bottom out
• Spring: 20mm two-stage extension spring
• Actuation: 45g
• Bottom-out: 58g
• Top housing: POK
• Bottom housing: Nylon blend
• Stem: POM, extra-long

 

 

제조사: SWK

공장윤활

스위치 타입: 리니어

스위치 트래블: 3.6 ± 0.1 mm

스프링: 20mm 2단 스프링

입력압: 45G

바닥압: 58G

상부 하우징: POK

하부 하우징: 나일론 합성

스템: POM, 롱 스템

 

 

 

저는 리니어보단 택타일을 선호해서 네온 스위치는 샘플로만 갖고있는데, 굉장히 키감이 좋다고 생각해서 한때 구매를 고민한 스위치 이기도 합니다. 그 네온 스위치를 만든 SWK의 스위치인 만큼, 추가적인 윤활 없이 공장 윤활만으로도 준수한 키감과 접점 소음 없이 리니어 스위치의 깔끔하고 시원한 타건감을 잘 살린 스위치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스템 또한 이론상 서걱임이 적다는 POM재질로 만들었기 때문에, 네온 스위치에서 느껴지던 서걱임 없는 부드러운 키감과 하이피치라는 경쾌한 고음의 타건감을 구현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표기된 키압으로는 적축보단 좀더 키압이 높은 스위치를 선호하는 저로서는 다소 가볍다고 예상이 되지만, 롱스템에 바닥을 빨리치는 반발력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아 보강판의 재질에 따라서 느껴지는 반발력과 타건음이 미세하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샘플로 갖고있는 SWK의 리니어 스위치들은 스프링 압력은 체리 적축 보다 바닥압 기준 훨씬 가볍지만, 스위치 바닥까지 힘으로 눌러치는 저의 타건 습관을 고려했을때, 스위치 바닥과 보강판을 때리는 타격감과 반발력은 체리 적축보다 강해서 체감 키압이 체리 적축 대비 심심하지 않고 더 강한 반발력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번 QK80 번들팩을 택타일 스위치에 맞춰서 PC 보강판으로 주문을 해놨기 때문에 하이피치로 알려진 SWK의 스위치를 장착할 경우, 훨씬 더 고음의 타건음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배송문제...?

 

다만 한가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는데요, 기존 QK75 주문자들의 경우 베어본 보다 번들팩으로 주문한 고객들의 배송이 거의 두달 가까이 뒤늦게 받았다는 불만들이 있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QK80 역시 번들팩으로 주문할 경우, 수령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까 우려하며 베어본으로 구매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QK80의 경우, 번들팩으로 제공되는 키캡과 스위치가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면 QK75와 비슷하게 베어본 부터 먼저 출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기에 주시를 해야겠네요. 원래 배송일정은 6월말로 예정되어 있지만 QK80의 주문일정이 2월말에서 3월로 늦춰진 만큼, 실제로 대다수 구매자들이 배송받기 시작하는 시기는 7월초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당연히 드랍 구매도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구요.

 

QK80을 제외하면 그동안 리뷰할 대상들이 사실 마땅치가 않은 편인데, 배송마저 늦어진다면 어떤 리뷰 소재를 찾아 준비할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