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과 무접점의 혼합 - Corsair K70 MAX MGX 리뷰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계식과 무접점의 혼합 - Corsair K70 MAX MGX 리뷰

728x90
반응형

프롤로그

 
오늘 리뷰할 키보드는 커세어 K70 시리즈의 최신형 MAX MGX 입니다. 이 키보드는 올해 9월쯤에 출시된 비교적 신형의 키보드 이고, 제가 즐겨하는 리듬게임 스트리머인 레밀리아님이 방송에서 제품 협찬을 받고 좋은 평가를 남겼던 키보드 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8QmUuHVTU9U?si=0-e-Q4j5rPLKSLjl

 
 
그럼 오늘 리뷰할 K70 MAX MGX는 어떤 키보브 인지 리뷰를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펙 소개

 
오늘 리뷰에서는 가장 먼저 키보드의 특징 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K70 MAX MGX는 자석축이라고 하는 독특한 스위치를 탑재 하였습니다. 자석축은 우팅 HE60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레이저의 헌츠맨 아날로그에도 채용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된 스위치 입니다.
 
 
 

 
 
 
이 자석축 스위치는 광축 스위치의 빠르고 정확한 입력속도와 내구성을 가지면서, 스프링이 눌리는 정전용량에 따라 입력 지점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노뿌,토프레 무접점의 특징을 모두 공유하는 독특한 스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리 기계식 리니어 스위치의 키감과 특징, 특히 체리 스위치를 대표하는 +자형 스템을 갖춰 키캡호환성을 높인 반면에 토프레의 APC 기능처럼 입력 지점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커스텀 할 수 있다는 장점을 한데 모은 스위치 입니다.
 
제가 즐겨하는 리듬게임에선 아주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축의 입력지점은 너무 낮고, 적축은 너무 깊은데, 내가 원하는 판정감각에 맞춰 입력 지점을 mm 단위로 미세하게 조절 할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석축의 입력지점을 커스텀 하고 싶다면 커세어의 전용 소프트웨어인 Corsair iCUE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리듬게임을 위해서 특정키만 입력지점을 바꾸고, 평상시에는 오타를 줄이기 위해 게임을 하는데 잘 쓰이지 않는 키는 입력지점을 깊게 바꾸는 설정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자석축의 입력지점 설정을 바꾸고 싶다면, iCue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K70 MAX 키보드를 인식하면 추가 옵션 탭을 클릭한 뒤 라피드 트리거(Rapid Trigger)를 클릭해서 설정하면 가능하니 실사용을 희망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언박싱

 
겉박스는 이전 K60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슬림형이었던 K60과는 이름과 이미지 정도만 다른 정도입니다. 커세어의 키보드를 사기 이전에는 헤드셋을 구매했었는데, 모든 커세어의 패키지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이는 레이저나 로그 스트릭스와도 비슷한 점입니다.
 
 

 
 
다만 크게 차이나는 부분은 외부 패키지가 아닌 내부 패키지 였습니다. 이전 K60 리뷰때는 비닐 커버로 덮여있었다면, K70은 재활용 종이 같은것으로 덮여 있습니다. 매우 쉽게 찢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오히려 재포장 이슈에선 확실한 보안장치(?)가 되겠네요.
 
 

 
 
키보드 본체를 드러내면 추가 구성품이 있는데, 매우 놀랍게도 파라코드 소재의 C타입 케이블이 있습니다. 일체형 케이블을 고집하던 이전모델과 달리, 이번 MAX MGX 모델 부터는 분리형 케이블을 채택했습니다. 제가 늘 불만이었던 부분을 드디어 해결을 해주었네요. 케이블 이외의 추가구성품은 K70시리즈에서 항상 제공되던 ESC와 WASD 추가 키캡 그리고 키캡 풀러입니다.
 
 

 
 
또한 같이 제공되는 팜레스트는 자석식으로 분리와 결착이 쉽게 되어 있습니다. 레이저의 팜레스트처럼 푹신한 쿠션감이 있고, 엠보싱 처리를 하여 손이 미끄럽지 않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가 실사용을 했을때는 딱딱한 아크릴 팜레스트에 적응되어 있다보니 리듬게임을 할때 푹신한 쿠션감이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분리형 C타입이 적용된 케이블의 퀄리티 또한 준수합니다. 파라코드 소재로 탄력성과 두께감이 적당히 있기 때문에 단선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하네요.
 
 

디자인

 
게이밍 브랜드 답게 비키 RGB 조명을 극대화 하기 위한 비키타입 하우징과 화려한 조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키캡도 RGB 투과가 되는 PBT 재질의 이중사축 키캡을 채택했습니다. 이 키캡은 한글 각인도 RGB 투과가 되는 키캡인데, OEM 프로필의 높이이며, PBT 재질이지만 커세어 특유의 가볍고 두께감이 얇은 키캡이기 때문에 제가 선호하는 레오폴드 키캡같은 묵직한 중량감은 없습니다.
 
 

 
 
그리고 K70 시리즈 특유의 상단 조명 스크린과 커세어 로고, 멀티미디어 키가 특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K100이나 다른 커세어의 풀배열 키보드, 특히 K100시리즈의 경우 좌측의 매크로 추가 키나 요란한 멀티미디어 키가 많은 반면에, 제가 구매한 K70은 너무 많은 버튼으로 요란하지 않고 적당히 절제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커세어 로고가 있는 중간 디스플레이에는 캡스락, 스크롤락같은 특수키 인디케이터 역할을 겸하고 있다는 점도 디자인과 깔끔함을 동시에 챙긴 좋은 요소 입니다.
 
 
 

키캡

 
ABS 재질을 꾸준히 고집해왔기 때문에 PBT 재질의 키캡으로 바뀐 것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특히, 리듬게임을 하면 금방 번들거렸던 K60과 달리, 미끄럼방지와 키캡 번들거림 방지를 목적으로 표면처리를 해줘서 확실히 개선된 것을 느낍니다. 물론, K60은 커세어에서도 보급형 라인업이다 보니 K70과 직접 비교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께감은 PBT 치고는 얇은 편인데, 아무래도 경쾌한 리니어의 타건감을 자랑하는 커세어의 특성상 일부러 이런 키캡을 장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OEM 프로플에 이런 가벼운 키캡을 사용하다보니 제 기준으론 키캡 공명음이 너무 가볍고 시끄럽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묵직한 키캡에 폼떡 키보드들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거기에 길들여져서 그렇게 느껴지는듯 한데, 리듬게임용으로 구매한 목적을 고려하면 경쾌한 타건감을 살린 순정 키캡의 키감과 소리도 나쁘진 않습니다.
 
 
 

타건감

 
리니어 키감으로 유명한 커세어 답게 타건감만큼은 정말 훌륭합니다. 기존에도 리니어 스위치의 키감을 잘뽑는 기성품 브랜드로 유명했던 커세어였는데, 여기에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받던 통울림을 잡기 위해 흡음재를 깔고 커스텀 키보드의 요소들을 적극 차용한 것은 당연히 좋으면 좋았지 나쁠일이 없습니다.
 
 

 
 
여기에 기본 제공되는 자석축은 공장윤활이 되어있어 거석임 없이 부드럽고 경쾌한 리니어 스위치의 특성을 매우 잘 살렸습니다. 이 자석축의 키감도 꽤나 오묘합니다. 스펙상 키압은 적축이나 은축과 같은 45g 이지만 바닥을 치는 경쾌함과 누를수록 스프링의 반발력이 쫀득하게 느껴지는 점은 은축과 가깝습니다.
 
 

 
 
스트로크의 시작, 인트로 부분은 40g 키압과 비슷하지만, 누를수록 키압이 묵직해지면서 느껴지는 반발력은 아주 재미있고 기분좋은 키감을 만들어 줍니다.
 
더욱이 기판은 핫스왑이기 때문에 혹시나 고장이 나더라도 금방 교체만 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지온웍스에서 게이밍용 스위치 라인업인 랩터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우팅의 자석축과 호환되는 스위치도 출시를 하였는데, K70의 기판과 호환될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교체할 스위치가 점점 생기고 있다는 점에서 핫스왑이 된다는 점도 아주 훌륭한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카일 광축 스위치 소켓과 매우 비슷해보이는 만큼 호환과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면, 체리식의 카일 핫스왑 소켓처럼 다양한 확장성이나 튜닝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생길 듯 합니다. ESC나 캡스락 같은 키에는 틱클릭 스위치를 끼워두고 리듬게임을 위해 컨트롤에 할당된 키들은 그대로 리니어를 쓰는 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면 굉장한 장점이지 않을까 싶네요.
 
 

 
 
스위치 이외에 멀티미디어키의 키감이나 볼륨 노브의 느낌도 아주 훌륭합니다. 넘패드 위쪽의 멀티미디어 키는 꽤나 빡빡하긴 하지만 택타일 포인트나 걸리는 키감이 꽤나 고급집니다.
 
 
 

총평

 
기존에 리듬게임 주력으로 쓰던 아콘 노뿌 무접점과 레오폴드 은축 대비 실제 사용시 체감하는 성능 또한 아주 훌륭했습니다. K70 MAX가 자랑하는 최대 8000Hz의 폴링레이트는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할만한 높은 성능이죠. 여기에 C타입 분리형 케이블과 휼륭한 키감, 내가 원하는 만큼 입력지점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빵빵한 흡음재와 함께 커세어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 까지 갖춘 덕분에 아주 훌륭한 키보드라고 평가합니다. 앞으로 게임용 메인 키보드로 K70만을 즐겨쓰게 될 듯 하네요.
 
물론 가격은 커세어 키보드 답게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제가 구매한 네이버 쇼핑 기준으로 30만원을 하는데, 입문자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임은 분명합니다. 또, 리니어 스위치만 제공되고 클릭이나 택타일 스위치 옵션이 없다는 점도 굳이 뽑자면 단점이겠네요.
 
그렇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개선된 키감과 편의성, 특히 제가 구매한 목적인 리듬게임용임을 감안하면 당장 선택 가능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건영상:
 
https://youtu.be/evhcOsjzsZ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구매링크: https://link.coupang.com/a/bu7Z58

 

커세어 K70 MAX MGX 마그네틱축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그레이

COUPANG

www.coupang.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