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마치며

프롤로그


올해에는 전보다 굉장히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습니다. QK80이 출시 되면서 비록 딱 한번 뿐이었지만, 블로그  일일 방문자 숫자 800명을 넘겨보기도 했었고 11월에는 뜻밖의 취직으로 바쁜 연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바빴던 2023년의 리뷰를 돌아보며 내년도 키보드 리뷰 계획을 설명하는 것으로 올해의 마지막 포스팅을 올립니다.
 

 
최고의 키보드
 
지금껏 써왔던 중 최고의 키보드를 꼽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리얼포스 R2 PFU에디션을 꼽겠습니다. 현재는 취직과 함께 저의 사무실 책상에 자리잡았습니다. 스웨그키에서 구매한 모노크롬 장패드와 함께 블랙&화이트 조합으로 꾸며놓고 사용중입니다.
 
 

 
 
 
참고로, 저 모노크롬 장패드에 커피를 쏟은 적이 있었는데 방수처리가 잘 되어서 쉽고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무용으로 사용중이지만, 리듬게임을 할때를 제외하면 약 8개월 가량 저의 메인 키보드 자리를 차지했었습니다. 사무용부터 왠만한 게임까지 좋은 키감과 조용한 소리로 꽤 오랜기간 메인 키보드 역할을 해줬습니다. 분리형 케이블이 아니란 점, 리듬게임을 하기엔 키압이 너무 높다는 점만 제외하면 제 기준으로 키감, 디자인, 성능 3요소 모두 최고인 키보드입니다.
 
 



최고의 스위치

택타일: TTC 홀리판다 V2
리니어: 카일 블루베리 크림


최고의 스위치는 TTC 홀판 v2와 카일 블루베리 크림을 선정했습니다. 홀리판다는 워나 택타일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했던 스위치 입니다. V2로 업데이트 되면서 RGB 조명을 위한 아크릴 플레이트가 추가되었습니다. 덕분에 RGB 기판에 장착시 훨씬 은은하고 이쁜 조명효과를 만들어 줘서 키감과 디자인을 동시에 챙기는 스위치가 되었습니다. 카일 블루베리 크림 스위치는 제가 좋아하던 키압보다는 가벼운 편이지만, 오히려 그런 가벼운 키감과 부드러운 크림축의 조합이 더 좋아서 인상이 남았던 스위치로 최고의 리니어 스위치로 선정하였습니다. 




신년 컨텐츠 예고

새롭게 준비중인 리뷰 대상으로는 펀키스에서 출시가 거의 임박한 FL-Esports OG 레트로 시리즈, LCD 스크린이 추가되어 돌아온 신형 닌자 104 둘 중 한개와 레트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8bitdo의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 친구의 두번째 요청으로 계획중인 키크론 K1과 LP형 슬림 키보드 3종의 비교 리뷰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8bitdo의 레트로 키보드는 벌써 배송을 받고 리뷰 초안 작성과 타건 영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몬스타기어의 신형 닌자 104사는 현재 배송 과정에 있습니다. 이 키보드는 사촌동생 선물로 먼저 닌자 84를 구매 해보고 꽤나 마음에 들어해서 저는 풀배열인 104로 준비해서 리뷰를 해볼 계획입니다.

FL-ESPRTS의 OG 레트로 시리즈는 이미 해외판으로 정발을 했지만, 한국 공십 수입사인 펀키스에서 한글 각인 키캡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1월에 출시와 함께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리뷰를 준비하겠습니다.



그 외에 키캡 세트 추가와 함께 이전에 리뷰했던 커세어 K70 MAX MGX의 키캡 교체 리뷰를 다뤄보도록 할 예정이며, 스웨그키 출시 기념 특가로 구매한 하이무 MP 택타일 스위치도 리뷰를 준비중입니다. 하이무 택타일은 닌자 104를 수령하고 직접 리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에필로그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의 안좋은 일은 훌훌 털고, 반대로 좋았던 것은 기세를 이어가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