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산 내맘대로 키보드 리스트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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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키보드 랭킹

연말 정산 내맘대로 키보드 리스트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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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제 2022년도 보름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한해를 보내셨나요? 2022년을 마감하면서 그동안 블로그에서 리뷰했던 키보드들에 대한 순위를 매겨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랜시간 지나면서 첫인상 대비 평가가 달라진 키보드들도 있느넫요, 이들에 대한 AS리뷰 겸 해서 순위 리스트를 통해 올 한해 리뷰했던 키보드들을 돌아보겠습니다.

 

 

 

Best Keyboards top 5

 

 

베스트 키보드 순위는 키감, 성능, 키캡과 하우징의 마감 정도의 척도를 기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5위: COX CK108 BT

 

5위는 콕스의 "풀배열 핫스왑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CK108 BT 입니다. CK108 BT는 저렴한 가격 대비 품질과 퀄리티가 꽤나 준수해서 콕스 브랜드에 대한 그다지 좋지 않았던 선입견도 꽤 희석시켜준 모델입니다.

 

우선 풀배열 키보드 중에 핫스왑이 가능한 모델이 많지도 않다는 점에서 희소성도 갖고 있고, 여기에 C타입 탈착식 케이블과 블루투스 무선 페어링, 이중사출 PBT키캡까지 가격대비 알찬 구성이 좋은 키보드 입니다. 여기에 통울림도 잘 잡혀있고, 베터리 덕에 묵직한 무게가 타건감에는 좋은 요소가 되어줘서 소음과 타건감도 이 가격대에서 기대못했던 좋은 피드백을 줍니다.

 

다만 콕스 키보드들이 대게 그렇듯이, 표기된 1000ms 폴링레이트는 리듬게임 플레이시 썩 좋지 않은 편입니다. 게이밍 모드를 키면 무한동시 입력을 지원하긴 하지만, 빠른 노트를 정확히 쳐야 하는 리듬게임 특성상 미세한 차이도 크게 체감되는 편인데, 일정 BPM이상 빨라지면 키씹힘이 감지됩니다.

 

여기에 더해 약간의 스테빌 철심은 윤활이 추가로 손이 들어가는 점 때문에 5위로 랭크되었습니다.

 

 

https://polarbear333.tistory.com/72

 

COX CK108 BT 언박싱 & 리뷰

프롤로그 오늘 포스팅은 콕스의 CK108 BT 입니다. 10만원 이하로 구매가 가능하면서 108키 풀배열+정방향 핫스왑 기판+유무선 겸용+이중사출 PBT 키캡이라는 조합을 모두 가진 거의 유일한 제품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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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larbear333.tistory.com/73

 

COX CK108 BT 리뷰 (Part 2, 스위치 & 키캡 교체)

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리뷰의 주인공 CK108 BT를 스위치와 키캡을 교체하여 저소음 키보드로 바꿔주는 간단한 튜닝을 진행합니다. 지난번 리뷰에서 생각외로 꽤나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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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한성 GK868B 50g

 

4위는 한동안 저의 리듬게임용 키보드로 사용했던 GK868입니다. 이녀석은 튜닝을 염두해두고 일부러 중고로 구매했던 키보드 입니다. 미니배열의 컴팩트함과 블루투스 페어링 기능 덕에 휴대성도 겸비한 모델입니다. 50g의 키압은 노뿌 특유의 보글거리는 타건음의 매력을 잘 살린 키압입니다. 여기에 제가 교체해준 XDA키캡을 장착하여 타건음을 맛깔나게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다만 그50g의 키압이 리듬게임용도로 사용하기엔 다소 높은 감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상품 개선 이전 연식의 중고 모델이었기 때문에 순정 하이브리드 스태빌의 찰찰거림은 다른 체리식 스테빌로 교체를 해줘 해결하였습니다. 현재는 아이패드에 물려서 게임보단 원래의 목적에 더 부합하는 휴대용으로서 사용중입니다.

 

 

3위: 레오폴드 FC 660C 45g

 

3등은 당근을 통해 저렴하게 입양한 레오폴드의 토프레 무접점 키보드인 FC 660C 입니다. 체감키압은 다소 높긴 하지만, 어도비 작업용으로 타자량이 많지 않은 용도로 사용중이라 지금까지도 만족스럽게 사용중인 키보드 입니다.

 

미니배열의 장벽은 FC660만의 독특한 배열 덕에 충분한 좌우 쉬프트 길이와 방향키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하기 훨씬 편했고, 오른손은 마우스나 타블렛에 고정된 상태로 왼손은 커맨드키에 올려놓는 습관인 맥 작업환경 특성상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편하게 쓸수 있었습니다. 토프레만의 대체 불가능한 독특한 타건감은 덤이구요.

 

다만, 더는 오히려 게임을 할때 풀배열~최소 텐키리스 이상의 키보드를 선호해서, FC660C가 모든 사용환경을 다 대체해주지는 못했고, 중고로 업어온 만큼 상단 숫자열의 러버돔이 이상한 점은 수리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아쉽게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https://polarbear333.tistory.com/80

 

레오폴드 FC 660C 45G 토프레 무접점 키보드 리뷰

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은 레오폴드의 토프레 무접점 스위치 키보드인 FC 660C 키보드를 리뷰합니다. 당근마켓을 통해서 꽤나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매물을 운좋게 손에 넣게 되었는데요, 토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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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Qwerty Keys QK65

 

2등은 저의 첫 풀 알루미늄 커스텀 키보드인 QK65가 선정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커스텀인 만큼 제가 원하는 느낌을 맞춤형으로 마련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키보드 입니다.

 

스위치나 타건음을 취향에 따라 조절하기 위해 보강판의 재질도 여러 다른 종류의 보강판을 추가 구매하여 바꿔줄 수 있으며, 65%배열이지만 우측 끝에 최소한의 모디열을 제공해서 배열의 한계를 맵핑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잘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R2부터 기본 제공 되는 패키지 구성품의 퀄리티가 한층 더 좋아지면서 입문형, 가성비의 가격대 임에도 고급형에 꿀리지 않는 만족감을 주는 키보드 입니다.

 

다만 '폼떡' 이라고 불리는 특유의 먹먹하고 묵직한 키감이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겐 신기하고 단단한 타건감에 고급짐을 느끼게 해줄수는 있겟지만, 먹먹함이 스위치의 개성을 묻어버려 금방 질리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폼떡' 특유의 묵직한 타건감이 자주 그리워져 꺼내쓰게 되다가도 이네 그 먹먹함 때문에 금방 질리게 된다는 점 때문에 아쉬운 2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https://polarbear333.tistory.com/51

 

Qwerty keys QK65 (Owlab) 리뷰 (Part 1)

프롤로그 오늘 리뷰할 키보드는 QK65 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으로 리뷰하는 풀 알루미늄 커스텀 키보드 입니다. 여러 키보드를 다루면서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의 타건감이 궁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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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larbear333.tistory.com/54

 

QK65 리뷰 (Part 2) - 흡음재 추가 튜닝

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에서는 QK65에 흡음재 추가 후 달라지는 타건음에 중점을 둔 리뷰 입니다. 흡음재의 유무가 얼마나 타건음을 크게 바꿔주게 되는지, 알루미늄 커스텀 키보드 입문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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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larbear333.tistory.com/85

 

QK65 2R 화이트 크로마 리뷰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이번엔 QK65 2라운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라운드 리뷰를 해보았으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2라운드 제품의 변경점 및 개선 사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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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아콘 NCK87 45g 마쉬멜로우

 

1등은 가장 최근에 리뷰한 아콘의 NCK87이 차지하였습니다. 노뿌 무접점의 타건감은 기존 GK868을 사용할때 대비 45g의 적당한 키압과 텐키리스 배열, 밝고 화사한 파스텔톤의 이쁜 PBT 키캡, 여기에 리듬게임용으로도 사용하기 충분한 입력 반응속도 등등의 제가 좋아 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1등으로 뽑았습니다.

 

무선 모델이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저는 주로 데스크탑에서 유선으로 사용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지 않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선 QK65에 대한 평가에서 폼떡 특유의 독특한 키감이 이내 무뎌지고 금방 질린다고 했는데, 저에게 무접점은 아무리 오래써도 질리지 않는 타건감이라 커스텀도 아님에도 QK를 누르고 1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리뷰 포스팅을 공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콘 스토어에서 풀배열 버전도 판매하기 시작했으니, 사무용이나 반드시 풀배열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이제 풀배열 선택지도 제공한다는 점, 이번 연말 키보드 순위를 통해서 AS해드립니다. ㅎㅎ

 

 

https://polarbear333.tistory.com/104

 

아콘 NCK87 45G 리뷰

프롤로그 오늘 리뷰할 키보드는 아콘의 첫 정전용량식 무접점 키보드 NCK87 입니다. 이전에 제가 리뷰한 적 있는 AK87의 제조사인 그 아콘이 만든 키보드 인데요, AK87은 물론 DX1이나 FX1 같은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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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키보드를 선정하고 보니 5개중 무려 3개가 무접점 키보드가 차지했네요. 역시 저의 취향은 기계식 보다는 무접점으로 기울어 버린듯 합니다.

 

 

 

 

Best Switches top 5

 

베스트 스위치는 테스트 샘플은 제외, 기성 키보드 스위치나 직접 핫스왑 키보드에 장착하여 사용해본 스위치 중 제가 느꼈던 키감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5위: 게이트론 황축 (우뚜게황) / Gateron Milky Yellow

 

가성비 리니어인 우뚜게황이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리니어 스위치 보단 걸림이 강한 스위치를 선호하는 저로썬 좀처럼 리니어 스위치에 적응하기 힘들었는데요, 높은 키압의 흑축을 거쳐서 리니어 스위치의 부드러운 질감을 알게 해준 스위치 입니다. 특히, 윤활을 하면 우뚜게황이 가진 진가가 드러나게 됩니다.

 

우뚜게황의 프로 버전은 공장윤활이 되어 출고가 되니, 윤활이 귀찮은 분들은 프로버전을 추천합니다.

 

다만, 가성비는 뛰어나지만, 윤활 이후 약간의 접점부 소음은 고급의 영역에 가지 못하는 방해 요소 입니다. 더 고급지고 정갈한 리니어 스위치를 원한다면 어딘가 부족한 우뚜게황을 5위로 랭크했습니다.

 

 

https://polarbear333.tistory.com/10

 

몬스타 기어 닌자 87 언박싱 & 리뷰

이번 포스팅은 이전에 예고했던 몬스타기어의 닌자 87 커스텀 키보드를 리뷰하는 글입니다. 프롤로그 사실, 닌자87을 구매하기 훨씬 이전에 비슷한 저가의 입문용 핫스왑 커스텀 키보드인 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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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TTC 홀리판다

 

홀리판다는 택타일 스위치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만큼 여러 스위치 제조사에서 홀리판다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인 스위치 입니다. 그 중에서도 TTC의 홀리판다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단점이 없이 홀리판다의 둥글고 강한 걸림을 즐길 수 있는 스위치이기 때문입니다.

 

박스식 스템 구조 덕에 걸림이 강한 홀리판다의 키캡 떨림 문제는 물론, 키보드에 장착했을때, 위치에 관계 없이 꽤나 균일한 걸림감을 제공합니다. 공장윤활로 소음도 잘 잡혀있어서 개인적으론 홀리판다류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위치 입니다.

 

다만 강한 걸림과 개성만큼 오래 사용하기엔 손가락이 좀 아픕니다. 저의 경우, 알루미늄 하우징인 QK65에 단단한 알루 보강판 조합에 홀리판다를 끼워 사용하는 바람에 홀리판다 특유의 걸림이 장시간 사용하기엔 부담이 되었습니다. 보다 가벼운 플라스팅 하우징과 FR4 보강판의 조합이었다면 홀판의 매력을 잘 살려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https://polarbear333.tistory.com/61

 

TTC 홀리판다 스위치 리뷰

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은 제가 구매한 (최근에 스웨그키에 입고되었던) TTC 홀리판다를 리뷰하겠습니다. 스위치 리뷰중에선 처음으로 언박싱 사진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예전부터 스위치를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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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노뿌 무접점 45g / NIZ EC 45g

 

NCK87로 저의 메인 키보드 자리를 꿰찬 노뿌의 45키압 무접점 스위치가 3등을 차지하였습니다. 기존에 즐겨 쓰던 50g의 한무무 대비 노뿌 특유의 보글거리는 사운드는 덜어졌지만, 여전히 기분좋은 걸림과 포각거림은 그 매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키압을 살짝 낮춘 덕분에 게임은 물론 키감과 성능 두루 갖춰서 저에겐 키보드 한대로 모든 사용 목적에 두루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는 스위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밸런스를 갖춘 노뿌 무접점 45키압이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2위: TTC 저월백 / TTC Bluish white slinet

 

최근 무접점의 키감을 제공하는 저소음 택타일 스위치로 인기를 몰고있는 저월백이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서걱임과 리니어의 먹먹함이 호불하는 저소음 적축, 같은 저소음 택타일이지만 걸림이 있으나 마나한 게저갈과 접점부 소음 때문에 이름만 저소음인 카저갈 대비 모난 단점이 없는 스위치입니다.

 

사무용으로, 또는 귀가 얘민해서 저소음 키보드를 원하지만, 먹먹한 리니어가 아닌 걸림이 필수적인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스위치 입니다. 이 스위치의 유일한 단점이라 한다면, 인기가 많아 자주 품절이 된다는 것 정도 뿐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나 알리바바 같은 중국 현지 직구를 하는 분들은 벤더가 가끔 저소음 월백이 아닌 일반 월백을 오배송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https://polarbear333.tistory.com/97

 

Pulsar PCMK TKL & TTC 저월백 (Silent Bluish White) 리뷰 Part 2.

지난번 리뷰에서 예고한 대로 타건감에 대한 평가는 이번 포스팅인 Part 2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통울림 이 키보드를 구매하기 전에 해용님의 1년전 리뷰를 잘 보았는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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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토프레 45g 일반

 

영광의 1위는 토프레 45 일반이 차지하였습니다. 모난곳 없는 조용한 스위치인 저월백은 이긴 이유는 오직 하나, 제 손맛에 가장 기분이 좋았던 키감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토프레는 키캡 체결이 완벽하지 않고, 리얼포스 같은 경우는 가격은 비싼 주제에 보강판 부식 문제가 전세대를 가리지 않고 말썽을 부리는 키보드 들이죠. 제가 사용한 FC 660C는 토프에의 보강판 녹 이슈는 없지만 키캡 체결력이 빈약한 것은 그대로 입니다.

 

그럼에도 순전히 키감만으로 독보적인 만족감을 주었기 때문에 내맘대로 리스트인 만큼 저의 독단으로 1위로 골랐습니다.

 

 

 

에필로그

 

저의 개인적 취향'만' 반영한 결과라 무접점, 택타일 스위치의 키보드들이 거의 모든 랭크를 차지하였네요. 특히, 토프레에 대한 키감이 워낙 좋게 다가와서 앞으로도 무접점 키보드에 대한 리뷰를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이 생깁니다. 올해는 아쉽게 못하였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토프레의 일반 45균등이 아닌 저소음 45균등이나 저압인 30균등같은 다양한 토프레에 대한 리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다음 파트 2에서는 실망이 컸던 키보드와 스위치를 선정하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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