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드 FC900R OE 블랙퍼플 은축 리뷰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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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키보드 리뷰

레오폴드 FC900R OE 블랙퍼플 은축 리뷰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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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은 예고한대로 같은 체리 은축이지만 LP 폼팩터인 커세어 K60 Pro LP와의 비교 리뷰 입니다. 둘 다 자세한 리뷰는 따로 다루었으니 바로 타건감 부터 비교하겠습니다. 커세어 K60 Pro LP의 이전 리뷰를 보지 않았다면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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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FC900R OE 블랙퍼플 은축 리뷰 Part.1

프롤로그 레오폴드 마니아인 저에게 원대한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레오폴드에[서 구매 가능한 키캡 디자인과 스위치 종류별로 한대 씩 소장하는 것입니다. 키캡과 컬러 조합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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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larbear333.tistory.com/94

 

Corsair K60 RGB Pro LP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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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건감

 

키감의 완성도는 단연 레오폴드 쪽이 승리 입니다. 이건 제가 레오폴드에 대한 애착이 있는것과 별개로 K60에 대한 키감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은 단언할 수 있기에 시작부터 다소 싱거운 판정이네요. 커세어 하나만 사용했을때는 비교 대상이 없었기에 확신이 없었지만, 이번 FC900을 구매하면서 확실하게 말 할 수 있게 됐습니다.

 

 

 

 

LP형 폼팩터의 스위치의 스트로크가 짧다는 차이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일반형의 체리 은축에 비해 확실히 치는 맛이 밋밋합니다. 은축 특유의 반발력을 느끼기 전에 이미 바닥을 치고 올라와 버리기 때문에 적축보다 반발력이 있는 은축의 쫄깃함이 느껴질리 만무합니다.

 

그 대신 LP형의 짧은 스트로크 만큼 바닥 끝까지 풀파워로 땡겨 쓸때의 손끝의 피로감은 덜합니다. 저는 주로 택타일 피드백이 있는 키감을 선호하다보니 리니어 스위치를 쓸때 구름타법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름타법으로 가볍게 치기보단 바닥 끝까지 눌러서 스위치의 반발력을 최대치로 끌어서 키감을 느끼기 때문에 리니어를 가장 선호하는 다른 마니아들과 다른 타법이 만든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K60은 커세어 특유의 리니어 키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키에서 이상한 걸림이 느껴지기도 하고, LP형의 얇은 두께임에도 느껴지는 통울림이 그나마 남아있는 키감을 방해합니다. 덕분에 저에게 LP형 기계식 스위치의 키감이 확실하게 맞지 않다고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K60이 문제가 많기는 해도 그렇다고 아주  키감이 형편없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막 호감이 생기는 것은 아닌 뭔가... 뭔가입니다... 애착이 전혀 안가는 그런 키감입니다.

 

그렇다고 FC900R의 키감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아주 좋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은축의 시원함을 잘 살렸다지만, 레오폴드 키보드가 주는 특유의 정갈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간 레오폴드 하면 꽉 찬 흡음과 단단하고 통울림 없는 정갈한 키감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싱겁게 용두사미로 빠져버린 키감입니다.

 

원래 레오폴드는 텐키리스인 FC750을 주로 구매했는데, 풀배열이라 상대적으로 통울림이 더 느껴지는 것인지는 몰라도 제가 익숙하게 정갈하다고 생각했던 단단한 키감은 덜 느껴집니다.

 

이점은 체리 프로필이 아닌 OEM 프로필이라 키캡 공명음이 더 강조되서 들리는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갖고있던 체리 프로필의 다른 키캡으로 갈아주었는데 확실히 OEM 프로필에 비해서 훨씬 시원한 키감이 잘 살아납니다. 예전 블로그 초창기의 흑축 때도 그렇고 레오폴드는 확실히 OEM보다는 체리 프로필이 훨씬 키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따져봤을때 레오폴드의 일반 은축 키감을 더 좋게 평가는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압승은 또 아닌 애매한 판정승이 됐습니다. 게임을 위한 반속이나 짧은 스트로크를 기능적으로 요구한다면 커세어의 K60 LP를, 키감을 보다 중시한다면 일반적인 체리 은축의 K70이나 레오폴드의 은축을 더 추천합니다.

 

 

 

디자인

 

디자인적 특징은 두 모델이 완전히 상반된 특성을 하고 있습니다. FC900R은 논비키 타입에 키캡을 감싸는 투박하고 각진 하우징, K60은 스위치가 완전히 외부로 노출된 비키 타입에 그것도 두께가 얇은 LP 타입입니다. 일체형 케이블의 K60과 달리, FC900R은 구형 모델이라 마이크로 USB 단자이긴 해도, 분리형 케이블을 하고 있습니다.

 

 

 

 

K60은 게이밍 키보드 답게 RGB 조명이 화려한 디자인인 반면에 FC900R은 Caps Lock이나 스크롤 락같은 잠금키의 인디케이터를 제외하면 조명이 전혀 없습니다. K60이 네온사인이 화려한 밤거리라면 FC900R은 이과 감성이 충만한 수수함이라는 전혀 다른 매력의 디자인입니다.

 

FC900R의 디자인이 원래 제가 선호하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평소에 RGB조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상당히 이쁜 디자인이라고 느껴지게 했던 K60에게 판정승을 주겠습니다. 타건감 싫다 싫다 하면서도 미묘하게 미련이 남는건 역시 디자인 때문일까요...? 어라, 나 혹시 얼빠였나...?

 

 

 

 

독특한 키캡 때문에 레오폴드를 구매하긴 했지만, 레오폴드보단 다른 빌드에 더 맞는 키감이라 디자인 대비 키감은 별로인 점에서 체리 프로필의 다른 컬러나 아예 구비하고 있던 키캡 세트로 바꿔줄 거였으면 키캡만 없는 중고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었나 싶은 아쉬움이 있네요.

 

갖고있던 메트로폴리스 키캡으로 바꾸고 남은 원래 레오폴드 키캡은 맞는 하우징을 발견하면 써먹도록 해보겠습니다. 근데 텅-장-이...

 

 

에필로그

 

키감 비교를 하면서 뭔가 석연치 않다는 느낌이 가시질 않습니다. 확실하게 비호감도 아니고, 확실하게 호감도 아닌 애매모호한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후속 리뷰로 준비할 껀덕지가 생겼으니 예정에 없던 키캡 프로필 차이로 인한 키감차이는 어떠할지 실험을 준비해보겠습니다.

 

 

 

 


 

 

 

타건영상:

 

https://youtu.be/JU0pDjGhdQo

 

https://youtu.be/tlQOxw20P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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