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sar PCMK TKL & TTC 저월백 리뷰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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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키보드 리뷰

Pulsar PCMK TKL & TTC 저월백 리뷰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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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은 예고한 대로,  Pulsar PCMK tkl키보드와 저월백 스위치 빌드 리뷰입니다. 이번 파트1 리뷰에서는 언박싱과 키보드 외형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Pulsar PCMK키보드는 원래, 킥스타터 펀딩 제품으로 첫출시 자체는 작년에 이뤄진 제품입니다. 유튜브 혜용님께서 펀딩 모금에 참여해뒀던 이 키보드를 받고 리뷰를 진행했던 영상을 본적이 있었는데, 당시 후한 평가를 받은것이 기억에 남았고, 마침 네이버쇼핑에서 저렴하게 판매중인것을 찾아서 이번 리뷰 대상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에선 방향키 위의 로고를 주문제작 할수가 있다는데 그저 저렴이만 찾는 저에겐 그런거 해당사항이 없습니다...ㅠ

 

https://youtu.be/eZqkSAopNAw

 

 

저월백 스위치 또한 출시된지는 좀 지난 스위치 입니다. 다만, 이 스위치 역시도 최근에 꽤나 주목받는 스위치인데, 기계식 키보드 주제에 정말로 무접점 키보드의 키감과 소리를 꽤나 비슷하게 따라하는 고급진 키감을 자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래 저소음 택타일 스위치는 기계식이라는 태생적인 구조 때문에 자린고비는 가능해도 절대로 무접점의 그것을 대체할 순 없다는게 저의 생각이었지만 그 생각이 흔들릴 정도로 꽤나 인성적인 키감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이 키감에 대해서는 파트 2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으니, 2부 또한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언박싱부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언박싱

 

펄사 PCMK는 가격이 약 7만9천원 정도로, 제가 이전에 구매했던 닌자87이나 AK87보다 약간 더 비싼정도의 금액입니다. 그래서 사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을라고 했는데, 박스포장을 생각외로 신경써서 해준티가 나서 뜯을때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 패키지 디자인 과제를 할때 실물로 레퍼런스를 찾는다면 이게 딱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패키지의 포장과 디자인에 꽤나 신경을 써준 티가 납니다.

 

 

제 취향이라  더 그런 느낌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무광블랙에 깔끔한 서체를 써준 포장을 아주 좋아합니다. 필요한 정보와 로고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미니멀리즘 스타일이 눈에 띕니다. 닌자87이나 AK87때도 박스 외관은 대충 비슷했지만, 유독 패키지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상자를 오픈하고서 였습니다.

 

 

 

박스를 열자 키보드 본품이 인조헝겊 재질의 파우치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보통은 싸구려 투명비닐로 둘러져있는데, 펄사 PCMK는 특이하게도 이렇게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크릴 키보드 루프까지 제공해주면서 내포장을 한번더 제공해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패키지가 이렇게까지 신경써서 되어있으면 왠지 같은 돈이라도 좀더 고급진 포장을 뜯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만 딱하나 아쉽게도 플라스틱 커버가 너무 얇은 나머지 포장 내부에서 이미 작살이 나있었습니다. 이래서는 먼지 방지용으로 사용을 못할 정도네요. 귀찮긴 하지만 제공해준 인조섬유 재질의 내포장을 씌워서 쓰던가, 수시로 청소를 해줘야겠습니다. 희소식은 PCMK는 비키타입이라 청소는 쉽다는 점이군요.

 

이 하우징에 관해서는 뒤에 리뷰할 디자인 평가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 구성품은 평범합니다. 키캡 풀러와 전용 탈착식 C타입 케이블을 제공해 줍니다. 저는 갖고 있는 케이블이 많아서 따로 쓰진 않겠지만, 기본제공 케이블 치고 단자에 금도금도 되어있고, 파라코드 소재의 제법 쫀쫀한 탄성도 있는 괜찮은 품질의 케이블을 기본제공하고 있으니 기본 제공 케이블도 꽤나 쓸만 합니다.

 

 

 

 

 

본품과 악세서리 이외엔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설명서 쪼가리가 있습니다. 박스 뚜껑을 열만 상단 포켓에 숨어있어서 더더욱 관심을 안가질법한데, 전용 맵핑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워런티를 위한 제품등록 안내절차같은 것도 써있어서 그래도 한번쯤은 볼만 합니다. 그래픽카드처럼 제품 코드를 등록해서 워런티를 제공하는 점은 다소 특이하긴 합니다. 그만큼 QC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전용 소프트웨어나 제품등록 절차에 관련해서는 2부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내피를 벗기고 실물을 보게 됩니다. 이때까지는 상당히 신경써서 포장한 패키지를 개봉하면서 기분이 상당히 좋았었는데요,

 

 

 

 

......이걸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이보다 가격이 더 비싼데도 이런 더스트 커버 한점 안 넣어주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이거라도 넣어주는걸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모서리만 골라서 다 뜯어져 있네요. AK87도 그렇고 베어본 핫스왑 키보드들은 키보드 루프를 넣어줘도 두께가 얇고 강성이 약한걸 넣어줘서 왠지 오래가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뜯기도 전에 이미 박살이 나있는건 좀 심하네요.

 

아쉬운대로 키보드 루프는 없는대로 써야겠습니다. 어차피 엠스톤에서 파는 기성 아크릴 커버도 이친구 크기엔 잘 맞지 않은걸 확인했으니 키비타입인 하우징을 살려서 자주 청소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우징은 사진으로 보던것보다 훨씬 높이가 낮은 편입니다. 비키타입이고, 베어본이라 아직 조립되지 않은 상태라 유난히 낮아보이는 것도 있지만, 이전에 리뷰했던 CX87처럼 하판 하우징이 안쪽으로 깎여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원래 높이에 비해서 시각적으로 훨씬 더 낮게 보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아크릴 보호필름을 뜯기 위해 뒷면으로 뒤집었을때는 더 놀라웠습니다.

 

 

단언컨데, 지금까지 구매했던 키보드 중에서 하판이 가장 아릅답습니다. PCB기판을 전체적으로 이쁘게 처리했는데, 이걸 의도적으로 투명한 하우징에 노출시켰습니다. 크로마 무게추를 골랐던 QK65 2라운드 하판보다도 더 이쁘네요. 조잡하게 회로와 핫스왑 소켓이 보이는 PCB 기판을 디자인적인 요소로 과감하게 노출시킨 점이 굉장히 특이하고 또, 마음에 듭니다. 마치 의도적으로 건물 내부의 기계들을 외부로 노출시킨 퐁피두 센터같은 느낌이네요.

 

C타입 연결 단자부 근처에는 Pulsa 로고와 함께 제품 시리얼 넘버와 선택한 배열,컬러등의 옵션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보통 하판 가운데 이런게 붙어있는데, 의도적으로 노출시킨 PCB가 온전히 노출 되로록 옆면으로 옮긴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이런게 디자인이죠. 하지만 어차피 평상시에 놓고 쓸때는 절대로 보여질 일이 없다는게 함정...

 

스위치와 키캡을 장착하면 다시 보지 않게될 뒷면을 잘 감상해주면서 보호필름을 뜯어줍니다.

 

 

 

참고로, 앞서 프롤로그에서 언급했듯이 방향키 위의 이 Pulsar로고는 교체가 가능합니다. 킥스타터 얼리버드 특전 혜택인데, 주문할때 주문자의 이름이나 로고를 새긴 별도의 플래이트를 따로 제공해줬다고 합니다. 나중에 조립을 완료하고 연결한 이미지를 보여드릴텐데, 이 로고에도 RGB 불이 들어와서 상당히 이쁩니다.

 

 

조립

 

예고편에 알려드린대로, 저는 이 키보드와 같이 준비한 TTC 저월백 스위치를 장착했습니다. 키캡은 대충 남는 레오폴드 그레이블루 키캡을 끼워줬습니다. 아직 이 키보드에 어울리는 키캡을 찾아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하지 않은 상태로 배송이 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키보드의 핫스왑 소켓이 역방향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나중에 적당한 키캡을 찾으면 사서 바꿔주기로 하고,  갖고있는 OEM 프로필 키캡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괜찮은 레오폴드 키캡으로 결정했습니다.

 

 

저월백의 영문 상품명은 Blusih White 인데, 저월백 특유의 은은한 파스텔톤 하늘색이 이 키보드의 색감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정면으로는 절대로 보일리 없는 이쁜 PCB기판의 네이비색 각인과 소켓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아니 근데 어차피 스위치도 키캡 끼우면 안보이기 마찬가지잖아...?

 

베어본 키보드 답게 스위치와 키캡만 바로 끼워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QK같이 전부 다 조립하는 레고같은 재미는 떨어지지만, 자기 취향에 딱 맞으면서도 귀차니스트인 분들에겐 딱인 키보드입니다. 키캡만 좀 더 이쁜 키캡을 구했으면 좋았을텐데 이렇게 칙칙한 그레이블루 키캡을 끼워준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조명 효과 때문에 덜 칙칙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칙칙해서 금방 질립니다.

 

 

개인적으로는 Mojo 68의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키캡이나 투명 키캡들이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특히, 정방향 체결을 포기하면서까디 RGB 조명에 꽤나 신경을 잘 써준 키보드이기 때문에 푸딩키캡이나 투명 키캡을 쓰면 아주 잘 어울릴듯 합니다. 저는 각인이 없으면 사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투명키캡은 망셜였었는데, 최근에는 각인이 새겨진 이쁜 투명/반투명 키캡들도 상당히 많이 보이기 때문에 이런 키캡을 써주면 정말로 이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런 스타일의 키캡을 구하게 된다면 후속 포스팅으로 한번 준비해보겠습니다.

 

Melgeek Mojo68 키캡: 이미지 출처: 몬스타 기어 https://www.monstargear.co.kr/75/?idx=430

 

 

이미지 출처: https://web.joongna.com/product/detail/naver/932832869

 

이미지출처: https://m.shoppinghow.kakao.com/m/search/q/%ED%88%AC%EB%AA%85%ED%82%A4%EC%BA%A1

 

이쁜키캡은 참 많은데 언제나 돈이 문제입니다... 얼릉 돈벌어서 모조리 다 사버리고 싶네요.

 

오늘 준비한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PCMK 키보드에 대한 타건감 평가와 저월백 스위치 리뷰는 다음 파트 2에서 공개됩니다. 그럼 다음 파트 2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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