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리뷰 중간결산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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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키보드 리뷰

키보드 리뷰 중간결산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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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오늘 리뷰는 그동안 리뷰했던 키보드 리뷰를 정리해서 각종 순위도 매겨보고, 리뷰를 계획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취소했던 키보드들을 소개하는 중간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원래는 6월쯤에 해보려고 했지만, 제 블로그가 개설되고 리뷰가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 3월 말이라 리뷰할 소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부득이하기 9월로 미뤄졌습니다.

 

 

리뷰를 계획했으나 취소된 키보드들

 

Ajazz X Varo SAN AC067

 

 

이미지 출처: https://www.varomall.com/shop_view/?idx=13

 

 

이 키보드는 예전부터 알루미늄 하우징의 커스텀 키보드가 항상 궁금했었기 때문에 구매 후 리뷰할 계획이었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임에도 꽤나 저렴한 키보드라서 가성비 키보드를 위주로 리뷰하는 저의 블로그에 잘맞는 키보드라고 생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배송을 주문했던 오픈 온라인 몰에서 원래 배송받기로 예정했던 날짜보다 한참 지나서도 배송 안내가 전혀 없었고, 배송 지연에 대한 문의조차 받지도 않았기 때문에 환불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AC067을 환불하고 QK65 드랍분을 대신 구매하게 되는 바람에 AC067을 환불한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되버렸습니다. 온라인 오픈몰이 아닌 바로몰의 공식 샵에서 바로 구매해서 배송지연없이 받게 되었다면 QK65를 안샀을 수도 있으니 블로그 리뷰 콘텐츠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토프레 리얼포스 R2 PFU 리미티드 에디션

 

 

이미지 출처: https://www.lotteon.com/p/product/LO1517884706?sitmNo=LO1517884706_1517884707&mall_no=1&dp_infw_cd=SCHrealforce

 

 

항상 토프레는 타건만 하면서 비싼 가격에 군침만 흘렸지만 어느날 우연히 꽤나 좋은 가격에 올라온 중고매물을 발견해서 구매를 하려고 마음먹었던 키보드 입니다. 가급적이면 APC기능이 달려있는 저소음이 아닌 일반 45g 모델을 찾고있었는데, 토프레 무접점의 꽃이라 평가받는 45균등의 키감을 꼭 맛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어느날, 꽤나 저렴한 가격에 상태도 좋은 중고매물이 올라왔는데, 아쉽게도 일반 45균등이 아닌 저소음 45균등 모델이었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죠. 하루 뒤에는 비슷하지만 APC 기능이 빠진 일반 45균등 매물까지 올라오면서 꽤나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끝에 APC가 없는 무접점은 굳이 비싼 가격을 들여서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저소음 모델로 구매하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다른분과 거래가 되버려서 좋은 매물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R3가 나오고 R2 모델은 단종 수순인데다가 제가 원하는 사양을 갖춘 중고모델은 더더욱 보기가 힘들어져서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입니다...

 

 

엠스톤 실리콘 SF 클라리온2 코랄축

 

 

이미지 출처: https://prod.danawa.com/info/?pcode=15189401

 

 

한창 걸림강한 택타일 스위치에 목말라할 때에 엠스톤에서 밝고 화사한 클라리온2 색상에 코랄축 옵션을 제공하는 물량이 풀리면서 구매를 고민했었습니다. 용산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엠스톤 타건샵을 겸사겸사 방문해서 타건을 해보고 저는 45g보다 55g 모델이 좋다고 생각해서 코랄축이 장착된 엠스톤 실리콘 SF 모델과 홀리판다 스위치 구매 + 커스텀을 놓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쯤 해서 QK65 드랍분을 구매해서 지출이 커지기도 했고, 마침 극성보축을 할인하는 바람에 구매는 무산되었습니다. 뒤이어 TTC 홀리판다도 구매해버리는 바람에 택타일 스위치가 충분해져서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엠스톤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아직도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종종 있지만, 개인적으로 키보드 자체만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키보드를 만드는 곳이라 좋게 평가하기도 하고, 기성품임에도 윤활 옵션을 제공하는 점은 꽤나 매력적인 점입니다. 최근에는 클라리온 퍼플러 색상까지 추가가 되었는데, 실물상 저의 취향은 클라리온 2가 더 좋았습니다.

 

지금은 택타일 스위치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서 그렇게 크게 욕심이 나는 스위치는 아니지만, 타건샵을 방문 했을 때 엠스톤이 윤활해서 완제품으로 제공하는 타건감이 꽤나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혹시 나중에라도 새로 재고가 입고된다거나 좋은 중고매물이 있다면 구해서 리뷰를 해보고 싶네요.

 

 

Razer Ornata V3 / V3 X

 

 

이미지 출처: https://www.razer.com/gaming-keyboards/razer-ornata-v3-x

 

 

레이저의 오나타 시리즈는 레이저의 가장 저렴한 저가형 라인업으로, 기계식 스위치가 아닌 멤브레인 스위치가 탐재된 오나타의 가장 최신형인 V3 시리즈를 리뷰할 계획을 갖고있었습니다. 오나타 V3은 멤브레인 스위치에 기계식의 청축처럼 클릭음을 내는 장치가 달린 메카 멤브레인 키보드 입니다. V3 X는 이런 클릭음이 시끄러워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클릭음을 없앤 완전한 멤브레인 키보드 이죠.

 

V3 X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는 이마트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한데, 최근에 집 근처의 일렉트로마트에 들러서 직접 타건을 해보았습니다. V3와 V3X 모두 진열이 되어 있어서 비교가 쉽게 가능했고, V3 X는 5만원대, V3는 7만원대라는 레이저 임에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기 떄문에 두 키보드를 모두 구매해서 비교 리뷰를 염두해 두었습니다.

 

V3 X는 클릭음이 없어서 조용하고 로우 프로파일의 낮은 특이점이 있었지만 이 역시도 레이저 로고가 붙은 멤브레인일 뿐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여러 사람들이 오가면서 약간의 소음이 있는 매장에서 타건을 했음에도 레이저 특유의 통울림과 다름 싸구려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들리는 스태빌 철심소리가 꽤나 거슬려서 브랜드 빨로 비싸게 파는 멤브레인이란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습니다. V3 X의 타건감은 10년전에 LG 슬림형 PC를 구매하면 번들로 딸려오던 로우 프로필 멤프레인의 키감과 다를바가 없을 정도로 키감이 구렸습니다.

 

V3는 멤브레인 특유의 러버돔이 눌리는 부드럽지만 클릭음이 느껴지는것이 독특하긴 했지만 키감만으로 구매하기엔 부족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클릭음 덕분인지 V3 X에 비한다면 스태빌 철심소리도 덜들리고 특유의 쫀쫀한 키감이 V3가 훨씬 낫긴 했지만 매장에는 재고도 없고 레이저 키보드라고 해서 딱히 키감이 낫지 않다고 느껴져서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키보드에 큰 돈을 들이고 싶지 않지만, 레이저 감성을 꼭 느껴보고 싶고 기계식이 아닌 멤브레인 이어도 상관 없다 하시는 분들에겐 나름 가성비를 갖춘 모델입니다. 전용 팜레스트가 동봉되어 있고 V3 X는 단색, V3는 크로마 기능을 지원하는 RGB 백라이트가 있어서 레이저의 브랜드 값 + RGB 세팅을 5~7만원대라는 말도안되게 저렴한 가격에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레이저의 브랜드 뽕에 바로 구매하기엔 일반 멤브레인의 키감과 다를바 없는 V3 X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기왕 구매하실 거라면 키감이라도 독특한 메카 멤브레인의 V3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V3 X는 애초에 일렉트로마트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니 오픈몰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오나타 V3를 할인하는 시기를 기다리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이저의 통울림이나 타건감이 제 취향에 꽤나 거슬리기도 하고, 레이저의 디자인은 이쁘긴 하지만 딱히 RGB 조먕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레이저 키보드 리뷰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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