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리뷰 중간결산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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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키보드 리뷰

키보드 리뷰 중간결산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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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번 포스팅도 지난 중간결산 리뷰에서 이어지는 리뷰입니다. 이번 중간결산 Part 2 에서는 그동안 리뷰를 위해 실사용한 키보드들의 순위도 매겨보고 장시간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가앚 높았던, 혹은 그와 반대로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키보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키보드

 

1위: 키크론 K4V2 적축

 

https://polarbear333.tistory.com/25

 

어딘가 잘못된 내돈내산 키보드 - Keychron K4 V2 (적축) 리뷰

프롤로그 맥OS 사용자가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려면 가장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키보드가 바로 키크론의 키보드 입니다. 물론, 단순 타이핑 용도로는 어떤 키보드도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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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씽크웨이 체리미엄 흑축

 

https://polarbear333.tistory.com/65

 

씽크웨이 체리미엄 키보드 리뷰

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은 씽크웨이의 체리미엄 키보드 입니다. 키보드의 이름인 체리미엄은 Cherry + Premium 을 합친 이름으로, 체리 스위치를 탑재한 프리미엄 키보드 퀄리티를 제공하겠다는 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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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예상 하셨겠지만 가장 실망했던 키보드는 리뷰에서조차 혹평했던 키크론 K4 입니다. 요즘의 키크론은 커스텀 키보드 쪽을 공략하면서 그나마 타건감이 개선된 C,Q 시리즈들이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처음 공개하고 순정상태로 타건해본 키크론 K4는 아주 안좋은 의미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질감이 형편없고 두께도 얇은 키캡은 개봉 후 5분만에 전부 뽑아버렸고, 통울림은 잡기 위해서 이것저것 조사를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키캡도 두께감이 있는 PBT 키캡으로 교체하고 다이소에서 구매한 문풍지를 최대한 꾸겨 넣어서 통울림이 없어져서 그나마 쓸만해졌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키크론 K4의 순정상태 키감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괘씸한 수준입니다.

 

두번째로 실망한 체리미엄은 본편 리뷰에서 꽤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서 의외일 수도 있을텐데요, 처음 구매했을때 부드럽지만 가볍고 경쾌한 타건감이 신선해서 처음 보름간은 그럭저럭 쓸만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벼운 타건감이 금방 질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흑축의 비교적 높은 키압 때문에 스프링 튕기는 소리가 상당히 거슬렸고, 본래 목적인 리듬게임 용도로 사용을 하기엔 평상시 타건보다 힘이 들어가서 체리미엄의 통울림 때문에 너무나 시끄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체리미엄은 저와 같은 중~고압 스위치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비추하고, 적축이나 은축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45g 이하의 키압이 달린 같은 체리미엄을 타건해보았는데, 저처럼 파워 타건으로 중고압 스위치를 꾹꾹 눌러치는 분이 아니라 가볍게 타건하느 분이라면 굉장히 조용하고 부드러운 타건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스태빌 소음, 스프링 소음, 통울림 세가지 부분에서 리뷰 이후에도 장기간 사용을 해본 뒤 실망감을 느꼈던 체리미엄이 2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함...

 

키보드가 아닌 다른 순위를 매겨보는 리뷰들에 뭔가 아쉬웠던 리뷰에 주는 아차상들이 있죠. 최악은 아니지만 뭔가 실망 스럽고, 최고가 되기엔 2% 부족했던 키보드 순위 입니다.

 

 

화려한 RGB 조명과 화려한 가격, 강력한 브랜드 빨은 있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통울림: Razer Blackwidow V3 Pro mechanical Green

 

 

https://polarbear333.tistory.com/43

 

레이저 블랙위도우 (Razer Blackwidow V3 Pro mechanical Green) 리뷰

프롤로그 오늘 리뷰할 키보드는 지금껏 리뷰했던 키보드 중 가장 고가의 키보드 입니다. 바로 Razer Blakcwidow V3 Pro 녹축 키보드 입니다. 오늘 리뷰할 키보드는 친한 친구에게 리뷰 요청을 하여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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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키보드는 제 친구의 것을 리뷰를 위해서 잠시 대여했던 키보드 입니다. 디자인과 화려한 RGB은 RGB 조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제가 보기에도 꽤 이뻤던 키보드 입니다. 상단 평션키를 팬텀 키캡으로 포인트를 준 것은 지금도 인상에 남습니다. 브랜딩에도 힘을 쏟는 레이저 답게 패키징에도 꽤나 신경을 써둬서 비록 제것은 아니지만 언박싱 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레이저의 녹축도 클릭 스위치 특유의 느낌은 잘 살려진 키보드입니다.

 

다만 저는 디자인이나 패키지, 프랜드 못지않게 타건감이나 소음을 얼마나 잘 잡았느냐도 꽤나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비싸고 아름답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통울림과 기본 제공 키캡이 PBT가 아닌 ABS라는 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팬텀 키캡이나 PBT 키캡으로 바꾸려면 따로 구매를 해야 하는데, 레이저 전용 키캡으로 세트를 구매하려면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레이저가 아닌 다른 키캡으로 바꿔서 대충 써도 되긴 하지만, 그렇게 사용한다면 레이저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잘 하지 않죠.

 

비싸고 화려하지만 그 화려함에 옥의 티처럼 들리는 소음들이 아쉬웠던 레이저 블랙위도우가 아차상 1등에 랭크되었습니다.

 

 

묵직 키압과 독특한 키감, 그러나 눈에 띄게 거슬리는 허접한 마감: COX CX87 T1 택타일

 

 

https://polarbear333.tistory.com/77

 

COX CX87 T1 리뷰 & 언박싱

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은 JWK의 특주 스위치를 탑재한 콕스의 CX87 리뷰를 준비하였습니다. JWK는 에버글라이드, TTC와 같이 체리 유사 규격의 특주 스위치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주로 기성품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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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리뷰를 작성중인 지금까지 가장 최근에 리뷰 했던 키보드 입니다. 디자인, 스위치의 키감, 단단한 보강판과 중~고압의 걸림이 강한 특주 스위치, PBT 이중사출 키캡과 낮은 높이의 하우징 까지 겉으로 드러나는 외관이나 스펙만을 놓고 본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소들을 전부 모아놓은 키보드 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아하는 점만 모아놓았음에도 삐뚤어진 키캡 정렬이나 각 모퉁이마다 다르게 벌어진 외누 하우징의 단차들이 너무나 거슬려서 아차상 2등에 랭크되었습니다. 정가가 아닌 할인가 덕분에 가성비로 이런 단점들을 눈감고 지금도 잘 사용중입니다. 스태빌이 살짝 소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키감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키보드 입니다.

 

CK108 BT 덕분에 꽤나 긍정적으로 바뀐 콕스에 대한 품질 이미지에 다시 의문부호를 남긴 키보드 입니다.

 

 

다 된 키보드에 뿌려진 하이브리드 스태빌: 아콘 AK87

 

 

https://polarbear333.tistory.com/12

 

Archon New AK87 DIY VS 몬스타기어 Ninja 87 비교 리뷰

프롤로그 몬스타기어의 닌자 87 키보드를 리뷰하면서 제가 기존에 갖고있던 AK87과 비교할만한 점들이 느껴져서 두번째 키보드 라이벌 매치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두 키보드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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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초 가성비 핫스왑 키보드인 AK87이 마지막 아차상을 수상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통울림도 그럭저럭 소음이 잡혀있고 분해와 튜닝도 비교적 쉬워서 장점이 많은 키보드지만, 처음 하이브리드 스태빌의 헐겁고 시끄러운 느낌을 받았던 것이 너무나 강렬해서 아차상을 줍니다.

 

명색에 스위치와 키캡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 베어본 키보드 인데, 하필 하이브리드 스태빌을 달아버리는 바람에 매번 키캡 교체 할때마다 탈부착을 귀찮게 해야 하고 헐거워서 키캡도 불안하게 지진나는 점은 명백한 옥의 티 입니다. 스태빌 하나 얼마 하지도 않는데, 앞으로는 체리식으로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키보드

 

1위: QK65

 

https://polarbear333.tistory.com/51

 

Qwerty keys QK65 (Owlab) 리뷰 (Part 1)

프롤로그 오늘 리뷰할 키보드는 QK65 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으로 리뷰하는 풀 알루미늄 커스텀 키보드 입니다. 여러 키보드를 다루면서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의 타건감이 궁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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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한무무 GK868B

 

https://polarbear333.tistory.com/45

 

한성 노뿌 무접점, G Tune GK868B Tico 리뷰

프롤로그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국내에서 노뿌 무접점 3대장중 하나인 한성의 G Tume 시리즈 키보드 입니다. 한성 무선 무접점을 줄여서 통칭 한무무라고 불리는 이 키보드 시리즈는 30g의 저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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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COX CK108 BT

 

https://polarbear333.tistory.com/73

 

COX CK108 BT 리뷰 (Part 2, 스위치 & 키캡 교체)

프롤로그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리뷰의 주인공 CK108 BT를 스위치와 키캡을 교체하여 저소음 키보드로 바꿔주는 간단한 튜닝을 진행합니다. 지난번 리뷰에서 생각외로 꽤나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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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만족스러웠던 키보드 1위는 역시 QK65 였습니다. 첫 알루미늄 하우징 커스텀 키보드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여러 키보드 커뮤니티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키보드 입니다. 커스텀 풀알루 키보드 치고 상당히 저렴한(?) 가상비 라인에 포진해 있으면서도 Qwerty keys의 모회사인 오울랩의 Mr. 수트 급의 고급진 키감을 구형했다는 호평 일색이었습니다.

 

고급진 타건감은 물론이고 스위치 부터 키캡까지 원하는 취향대로 딱 맞춰 사용 가능한 커스텀 키보드 이기 때문에 당연히 만족감이 가장 높았던 키보드 입니다.

 

 

 

2위에 랭크된 한무무 GK868은 하마터면 아차상에 갔을지도 모르는 녀석입니다. 이 키보드는 제가 의도적으로 윤활과 스태빌 교체등의 마이너 튜닝을 할 목적으로 구형의 중고로 구매한 점을 감안하여 아차상을 피해갔습니다. 윤활 전보다 후의 타건감이 훨씬 좋았던 키보드였고, 맥에 물려서 쓰려던 원래의 계획까는 다르게 동시입력과 무접점 특유의 빠른 입력 속도, 여기에 입력지점 깊이 조절을 통해서 제가 즐겨하는 리듬게임 용도로 완벽하게 일해주는 키보드라서 게임부터 사무용까지 두루 쓰이는 범용성까지 갖춘 키보드로 평가합니다.

 

노뿌 무접점만의 대체 불가능한 독특한 타건감 또한 이 키보드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전용 키캡핑을 씌우다 드라이버 오류로 못쓰는가 했지만, 어찌저찌 고쳐서 지금도 잘 쓰고 있고 꽤나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지금 시중에 판매중인 한무무 시리즈는 이중사출 PBT 키캡과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로 업데이트되어 판매중이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한 저의 한무무를 감안해서 2위로 정했습니다.

 

 

 

마지막 3위에 랭크된 CK108 BT는 콕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저의 인식을 바꿔놓을 정도로 가성비 밸런스와 타건감, 품질등의 전체적인 평가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던 키보드 입니다. 할인 된 가격이지만 배송비 포함 8만원 초반대에 블루투스 페어링, C타입 탈착식 케이블과 유무선 동시지원, 이중사출 PBT 키캡과 풀배열임에도 핫스왑 기판을 가진 짱짱한 가성비가 이 키보드의 최대 무기입니다.

 

여기에 레오폴드 못지않은 단단한 타건감과 흡음 처리 덕분에 정숙성과 타건감까지도 갖춘 키보드 입니다. 핫스왑 기판인 덕분에 기본 스위치가 사용하다 질리면 언제든지 다른 스위치로 쉽게 바꿔줄수가 있고, 별다른 튜닝 없이 기본 순정 상태로 써도 충분합니다. 다만 양쪽 쉬프트나 스페이스 바 부분에서 스태빌 철심소리가 걸리는 것이 다소 옥의 티 입니다.

 

스테빌 소음 때문에 CK108 BT도 아차상의 문턱에 갔으나, 제가 저소음 스위치로 바꿔서 사용중이고, 기본 제공인 게이트론 황축 스위치를 사용할때는 스태빌 소음이 다소 묻히는 점을 감안하여 3위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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