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웍스 베이비 블루 택타일 스템 & 아이페이 PBT 키캡 리뷰 (몬스긱 M6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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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키보드 리뷰

지온웍스 베이비 블루 택타일 스템 & 아이페이 PBT 키캡 리뷰 (몬스긱 M6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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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지난 몬스긱 M6 리뷰에서 스위치에 대한 아쉬움이 컸었는데 마침 오래전에 구매해놓고 쓰지 않았던 지온웍스의 스위치 튜닝용 슬라이더가 있어서 이걸 활용한 리빌드를 준비하였습니다. 마침, 펀키스에서 아이페이 키캡 재고도 다시 들어왔다고 하니 겸사겸사 리뷰로 준비하였습니다.
 
 
 

 
 

지난 리뷰 AS

 
몬스긱 M6를 사용하면서 지난번 파트1 리뷰에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습니다. 몬스긱 M6의 배열은 윈키리스이긴 하나, 실제로는 좌측 스페이스 바 옆의 펑션(Fn)키로 생각했던 곳이 윈도우키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리뷰를 보셨던 분들은 이점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스위치 조립

 
게이트론 RGB 스위치에서 느낀 거슬리는 잡소리 때문에 기본 스위치로 체리 청축을 따로 구입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위치 하우징은 체리의 기본 블랙 하우징이 타건감이 가장 좋고 소음에도 보장이 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였습니다.
 
 

 
 
굳이 청축을 구매한건 어치피 스템을 분해해서 교체할 것이고, 체리 청축의 기본 스프링 압력이 대략 55g 정도로 제가 선호하는 키압이라 청축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게다가 체리 청축은 제가 좋아하는 홀리판다의 홀리 스템과 조합해서 한때 홀리치키 조합이 매우 유행하기도 했었죠. 택타일 스템의 키감을 극대화 하는데 아주 좋은 스위치 하우징이라고 생각해서 망설임 없이 체리 청축으로 구매했습니다.
 
시험삼아 윤활하지 않은 상태로 조립을 해봤는데, 확실히 스프링 소음이 거슬립니다. 청축은 클릭음 때문에 윤활할 필요가 없겠지만, 저는 체리 스위치 특유의 윤활되지 않은 스프링 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분해하는 김에 스프링만 윤활해줬습니다.
 
 

 
 
그리고 처음 프랑켄 조립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체리의 스위치 하우징은 GOAT입니다. 재조립 했을때의 하우징의 결착력, 접점핀의 내구성과 무소음 등등 여러면에서 좋은 면모를 보여줍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도 RGB 하우징의 스위치 보단 검은색의 일반 하우징을 더 선호한다고 했는데 스위치 유격으로 인한 잡소리나 접점 핀의 찌걱이는 소음 등등 체리의 일반 검뚜 하우징 스위치가 두루두루 장점이 있네요.
 
특히 바로 직전에 게이트론 RGB 갈축을 사용했다보니 더욱 더 대비가 됩니다. 역시 똥축은 똥축...
 
 

베이비 블루 택타일 스템

 
이번 프랑켄 스위치 조립에 사용된 베이비 블루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커스텀 키보드 취미를 하신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체리,게이트론,카일 등의 기성품 기계식 스위치에 별도의 스템으로 갈아끼운 커스텀 스위치를 프랑켄 스위치라고 합니다. 여러 시체를 주워 만든 소설 속 프랑켄슈타인 처럼 스위치의 하우징, 스프링, 스템을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으로 조합해서 재조립 하는 것을 두고 프랑켄 스위치라고 하죠.
 
 

 
 
지온웍스의 베이비 블루 택타일 스템도 프랑켄 스위치를 위한 튜닝용으로 판매되는 스템 중 하나 입니다. 택타일과 리니어의 다양한 색과 스템 길이를 한 다른 스템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홀리판다와 유사한 키감을 가졌을 듯한 베이비 블루 택타일을 골랐습니다.
 
구매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체리 스위치 기준으로 걸림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순서대로 청축>갈축>흑축 순서라고 합니다. 부드럽고 정갈한 리니어 키감을 원하신다면 흑축 또는 적축 하우징의 프랑켄 튜닝을, 저처럼 걸림을 극대화한 키감을 원하신다면 청축 하우징의 프랑켄 튜닝을, 중간에서 밸런스를 찾고 싶다면 갈축 하우징의 프랑켄 튜닝을 권장합니다.
 
 
베이비 블루 스템을 비롯해서 지온웍스의 스템은 스템 기둥 끝을 라운딩 처리해 하이피치의 타건음을 만들어 내려고 했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이페이 WoB PBT 키캡

 
키캡은 국밥 이색이라 하는 블랙 이색 WoB PBT 키캡을 준비하였습니다. 국내에서 펀키스를 통해 유통하는 아이페이 키캡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인데,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 이번 기회에 구매하였습니다.
 
 

 
 
각인의 퀄리티나 두께는 이제 말하는게 식상할 정도로 상향평준화가 되었습니다. 아이페이 키캡에서 주목할 점은 각인의 서체와 가격 두가지로 봅니다. 일단, 사용된 폰트의 두께와 크기가 매우 큽니다. 폰트 자체의 크기도 좀 큰 편인데, 두께도 두꺼운 볼드체라 주목성이 아주 좋습니다. 서체가 너무 크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수도 있는데, 서체 디자인이 깔끔한 편이라 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퀄리티 좋고 이쁜 키캡들은 널렸지만, 싸고 좋은 키캡을 사실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렴하면 어딘가 퀄리티가 조악하고, 퀄리티를 쫓으려면 가격대가 한세트에 최소 5만원대를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하는데 아이페이 키캡들의 경우 다양한 배열에 대응 가능한 넉넉한 구성임에도 한세트에 3만원이 안되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 훌륭한 가성비를 갖고 있습니다.
 
 

 
 
두세트에 5만원대를 해서 이리저리 조합해볼 생각으로 WoB와 BoW 키캡 하나씩 사볼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화이트인 BoW 키캡은 벌써 품절이라 같은 블랙의 WoB 키캡으로 두세트 구매했습니다.
 
 

총평

 
베이비 블루 프랑켄 스위치와 아이페이 PBT 키캡의 조합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사용했던 게이트론 RGB 갈축에 대한 불만이 컸던 터라 상대적으로 더 대비가 됩니다. 거기에 가격도 착하다 보니, 키캡과 스위치, 베이스가 된 몬스긱 M6의 가격을 전부다 합쳐도 기성품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10원 중후반대의 총 예산이라 저렴한 가성비가 아주 돋보입니다.
 
홀리 스템은 아니지만 베이비 블루 스템과 함께 조합한 체리 청축 하우징도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왜 홀리치키(홀리판다 스템 + 체리 청축 프랑켄) 조합이 아직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에필로그


하우징과 보강판에 대한 튜닝 뿐만 아니라 스위치도 커스텀으로 만들어보는 재미가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프랑켄 튜닝은 조합에 따라 얼마든지 저렴하게 가능하니 이런저런 키보드 잘 맛보았고, 특주 스위치도 왠만큼 다 경험해봐서 색다른 것이 필요한 분들에게 프랑켄 스위치 튜닝을 적극 추천합니다.

 

 

 

 


 

 

타건영상:

https://youtu.be/gmPbj4oQ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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